IT 용어에 대해서

들어가며..

처음 IT회사를 입사하고 가장 어려웠던 것은 용어와 약자였다. 수습기간 3개월동안 나의 옥스포드 노트 3권을 빼곡히 적으면서 공부했던 용어들이 지금은 모를수가 없는 지식이 되어있다. 사실 별거 아닌 단어들을 심하게 약자로 만드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것처럼 생각했다. IT회사에 처음 입사하거나 이제 막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알고있는 용어들을 매우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용어들..

[ 기본 용어 ]

SI(System Integration) : 시스템 통합으로 네트워크, 하드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하나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것.

SM(System Management) : 시스템 운영으로 기존의 구축된 시스템을 운영 유지보수하는 것을 뜻한다.

Cloud Service : 개념은 public 한 공간에 인프라를 구성하여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개념이나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을 월단위로 받는것으로 아는 담당자들이 많은

 - private cloud : 공통의 서비스 영역에 아니라 해당 회사만을 위한 별도 인프라를 구성해서 서비스하는 것.

 - public cloud : 본래의 클라우드 개념

 - 최근 IT는 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SaaS : Software as a Service 로 어플리케이션의 소비 관점에서 제공되는 IT의 서비스 방식을 의미하죠. 조직이나 개인이 쉽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전달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 대표적인 서비스로 Slack, 트렐로, 온라인 포토샵 등 서비스에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S/W만 사용하는 대부분의 서비스(글로벌 서비스가 많음)

PaaS : Platform as a Service로 개발자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 하기위해 사용가능한 서비스와 기능들이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 대표적으로 MS Azure, AWS 등이 이 서비스에 속한다.

IaaS : Infrastructure as a Service 로 서비스 제공자는 인프라만 제공하고 OS부터 상위의 모든 플랫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직접 올릴 수 있다.

 - 대표적으로 IDC서비스 등 인프라만 제공되는 다양한 서버 임대 서비스가 이에 속한다.

[ IaaS PaaS SaaS 비교 ]

On-Premise & On-Site :  S/W를 해당 회사의 시스템에 구축하는 구축형, 설치형을 뜻한다.

front-end : 서비스의 앞단 UI를 의미하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비즈니스 로직을 의미한다.

back-office : 시스템의 뒷단을 의미하며 보여지는 사용자 UI부분이 아닌 내부에서 동작하는 서버 시스템을 의미한다.

[ 솔루션 종류 ]

그룹웨어 : 이메일, 결재, 게시판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통칭하는 개념.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간편 인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 한가지 특징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정확한 시장규모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 전사적자원관리로 기업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위한 시스템이다. 특히 인사, 재무, 생산, 물류 등 기업의 전분야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 통합(SI)로 재구축 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기법을 뜻한다.

* SAP 기반의 ERP가 최근 각광받고 있음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소비자들을 우리 고객으로 만들고 이를 유지하고자 하는 경영방식이며,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 고객 확보, 고객 및 내부 정보를 분석하고 마케팅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CRM 솔루션에 세일즈포스 제품이 있다.

UC&C(Unified Communicaion & Collaboration) : 소통 및 협업 솔루션의 줄임말이다.

noSQL : 오라클, MS-SQL과 다르게 쿼리가 없는 데이터베이스이다.(현재 우리가 noSQL제품인 mongo DB를 사용하고 있다.)

ESN(Enterprise Social Nerworing) :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 : 기업용 콘텐츠 관리로 지금의 웹하드, 문서중앙화 솔루션과 연관이 있다.

EDMS(Electronic Document Management System) : 일반 종이문서, Fax, 워드프로세스, 그래픽, 도면 동영상, 메뉴얼 음성데이터 등을 경영자원화 차원에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자적으로 통합 관리해주는 시스템(문서의 생성 사용 폐기 라이프 사이클을 모두 관리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 콘텐츠 관리 시스템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원(정보 및 데이터)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PMS(Project Management System) :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으로 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설, 제조사,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MDM(Mobile Device Management) : 모바일 기기 관리로 기업의 보안 강화를 위해 캡쳐방지, 분실방지, 데이터 유실방지 등 모바일 단말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같은 형태로 MAM(Mobile Applicaiotn Management)가 있는데 이는 MDM 솔루션이 조금 고가로 형성되어 기능은 다소 적으나 필요한 기능만 하는 경량 솔루션이다. 어플리케이션단에서 기기를 관리한다.

MDM은 금융이나 제조사 등 보안이 필요한 기업에 융합하여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 시스템 및 망 구성 ]

DMZ(Demilitarized Zone) : 웹서버들은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하지만 DB나 중요한 내부 운영서버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분리된 네트워크의 DMZ존을 구성하여(물리적인 구분) 내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한다. 대부분의 대기업 프로젝트에서 해당 Zone을 구성한다.

내부망 : 기업의 인트라넷 망으로 외부 접속이 불가능한 망을 뜻한다. 접속하기 위해서는 NAT 서버를 거쳐야 한다.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서버 : 주소변환서버로 사설 IP를 공인 IP로 변환해주는 것이다. 보통 대기업에서는 내부서버의 IP노출을 막기위해서 사용한다.

DB 접속제한 : DB서버는 대부분 개인정보나 기업의 중요정보를 갖고 있다. 보안이슈로 인해 이를 특정 내부서버에서만 접근하도록 제어하는 것.

서버 이중화 :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서 동일 서버를 2개 이상 구성하여 1대의 서버가 문제가 생겨도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서버 이중화는 대부분 물리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뜻하며 이에 따라 인프라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L4 : 로드밸런스 장비로 서버 이중화시 사용자의 접속을 분배해주는 메인 서버 역할을 하게된다. 16포트에 3천만원정도로 고가의 장비이다.

L7 :  L4와 기능적으로는 같은 역할을 수행하나 L4 스위치의 서비스 단위 로드밸런싱을 극복하기 위해 포트 + 데이터 페이로드 패턴을 이용한 패킷 스위치(대부분 L4장비를 비용이슈로 인해 구매하기 어려운 기업에서 사용한다.)

WAS(Web Application Server) : 흔히 말하는 웹서버를 의미하며 실제 내부에서 동작하는 서버를 의미한다. 

VPN(Virtual Private Network) :  공중 네트워크를 통해 한 회사나 몇몇 단체가 내용을 바깥 사람에게 드러내지 않고 통신할 목적으로 쓰이는 사설 통신망으로 외부에서 내부시스템에 접속할때 거치는 가상의 사설망이다. 외부에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대부분 VPN 서버를 거쳐서 사용한다.

IT는 용어보다는 이해

사실 IT에서 용어의 두려움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IT는 용어의 복잡함 보다 산업을 이해해야 조금더 쉽게 배울 수 있다.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은 위키백과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정보기술(IT)는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이 기원전 3,000년 즈음에 글쓰기를 발달시킨 이후로 인류는 정보를 저장, 이용하여 왔으나[1] 현대의 "정보기술"이라는 용어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출판된 1958년 문건에 저자 Leavitt와 Whisle이 "새로운 기술은 하나의 확립된 이름을 아직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정보기술(IT)로 부르겠습니다.

그렇다 아직 하나의 확립된 이름을 갖추지 않았다. 그냥 이를 통칭해서 정보기술로 부르는 것이다. 앞으로 수많은 용어들이 IT라는 통칭된 이름으로 사용될 것이다. 즉, 끊임없이 공부하고 학습하는 것이 급변하는 기술사회에 뒤쳐지지 않고 IT비즈니스를 하는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