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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시대 (2) - 잉여역량 본문
결여의 시대에 풍족해지기
21세기는 결여의 시대이다. 대표적인 자원인 기름도 부족하고, 에너지, 물, 인적자원 등 많은 것들이 부족하다. 지금 각자 지금 결여된 무엇인가를 상상해 보라 당장 부족한 몇가지가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혁신적인 기업가들은 이런 결여의 시대에 오히려 풍족한 무엇인가를 찾아낸다. 바로 잉여역량이다.
잉여역량이란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데 투입되는 초과 역량이다. 예를들면 내가 혼자서 차를타고 부산을 간다고 생각하자. 그럼 내차의 나머지 3자리는 모두 잉여역량이 된다.
오늘은 이 잉여역량을 잘 활용한 사례와 기업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집카(Zipcar)
아래와 같은 회원카드 한장만 있으면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갖고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있다. 집카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2) 주유할 필요가 없다.(아래의 카드로 주유소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주유비용과 상관없이 시간당 비용을 결제한다.)
3) 시간당으로 빌릴 수 있어 렌트카보다 저렴하다.
4) 보험을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5) 다양한 차들을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집카의 차량에 회원카드 인식
이런 렌터카와 같은 사업은 큰 자본을 투자받고 시작될 것 같지만 집카는 아래의 조그마한 비틀을 개인 채무로 대를 리스해 사업에 사용했다.
집카 초창기 사용된 작은 비틀
국내에서는 그린카(Green Car), 쏘카(So car) 등과 같은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가 나와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서비스또한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카쉐어링 서비스의 매출은 645억원으로 2년새 7배가 늘었다.
국내 카 쉐어링 서비스 매출, 회원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 또한 잉여역량을 발견해 사업화한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을 꿈꾸던 두 청청년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면서 아파트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남는 공기침대(Air bed)와 아침(Breakfast)를 자신과 같은 청년들에게 임대해 주면서 이 사업이 시작되게 된다. 대부분 유럽국가에서는 좋은 복지(?)로 인해 1달 이상의 휴가를 길게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에 머물면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게 되는데, 이때 비어있는 자신의 집은 잉여역량이 된다. 이 집을 임대해 주면 1)관광객은 아주 좋은 지리적 장소에 머물 수 있는 호텔을 갖게되며 2) 집주인은 임대해준 집으로 부터 수익이 발생한다.
에어비엔비의 가치
이 아이디어가 매우 창의적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는 이미 국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대학교때 하숙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았다. 하숙은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방 1~2개를 빌려주고 아침도 주면서 월 수익을 얻는 그런 서비스다.^^ 우리는 하숙할때 하숙집 아줌마이 요리솜씨와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매너를 걱정했지만, 어떤 누구는 이를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 시켰다.
에어비엔비의 기업가치는 이제 글로벌 호텔체인을 넘어서고 있다. 힐튼그룹과의 차이도 19억달러밖에 나지 않는다. 평범한 두 청년이 만든 이 서비스는 이제 세계의 숙박 공유 플랫폼이 되었다.
2016년 에어비엔비 기업가치
리캡챠(reCAPTCHA)
리캡차 기술의 슬로건은 ‘스팸을 막고, 책을 읽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책은 오래된 책을 말한다. 당시 도서관에선 고문서나 오래된 신문을 스캔하고, 글자를 입력하는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헌데 삐뚤어진 글자나 얼룩이 묻은 글자 등은 스캔을 하더라도 어떤 글자인지 인식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단어는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했는데, 이를 리캡차와 접목시켰다. 리캡차는 두 단어를 화면에 보여준다. 이때 첫 번째 단어는 고문서를 스캔했지만 무슨 글자인지 인식하지 못한 단어다. 두 번째 단어는 이미 컴퓨터가 아는 단어다. 리캡차는 두 단어를 동시에 왜곡하거나 줄을 그어 읽기 힘들도록 만든다. 이용자가 단어 내용을 입력하면 첫 번째 단어는 디지털화되고, 두 번째 단어로 해당 사용자가 사람인지 구별한다. 몇몇 사람이 일일이 판독하기 어려웠던 고문서 내용을 수많은 리캡차 이용자들이 대신 판독해주는 셈이다. 리캡차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된다.
인간은 99.1퍼센트의 정확성으로 reCAPTCHA 텍스트 이미지를 판독하고 필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임증됐다. 오늘날, 컴퓨터 사용자가 보는 reCAPTCHA의 개수는 하루에 1억 개에 달한다. 오늘날에는 구글 맵을 위해 고안된 구글 스트리트 뷰로 찍은 도로 번호를 해독하는데 reCAPTCHA가 사용되고 있다.
잉여역량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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